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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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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과 명상의 효과를 동시에 갖게하는 태극권

▲ 운동과 명상의 효과를 동시에 갖게하는 태극권.
최근 서구에서는 태극권을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


현대인에겐 스트레스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그렇다면 그 소리없는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 구루메대학 다나까 교수의 실험은 이런 의문에 대해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다나까 교수는 쥐가 하늘을 향하도록 눕혀놓고 고정시킨 다음 한 마리에게는 막대를 물어뜯게 하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그대로 있게 한 후 쥐들의 뇌 속 ‘카테콜라민’ 양을 측정했다. 쥐를 하늘을 향해 눕게 한 것은 쥐들이 이같은 자세를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즉 싫어하는 자세를 강요해 스트레스를 준 것이다. 그 결과 실험 중에는 막대를 물어뜯은 쥐가 카테콜라민이 많았다. 그러나 해방된 상태에서는 서서히 줄어들었다. 반면 참고 있었던 쥐는 해방된 후에도 계속 증가했다. 스트레스는 푸는게 좋다는 상식을 확인시켜준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몸이 말하는 스트레스 해소란 긴장을 이완시킴으로써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다. 운동은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유산소운동이 좋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 장기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명상도 전문가들이 권하는 좋은 방법이다. 명상은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훈련을 통해 신체 내부의 기운(氣運)을 살피는 것이다. 명상의 가장 큰 효과는 ‘타입 A’의 성격을 ‘타입 B’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떨어뜨리는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자세를 바꿔주는 명상. 이 둘의 효과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을까? 움직이는 명상 ‘태극권(타이치)’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서구에서는 중국 전통 무예인 태극권을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
태극권은 동작이 느리고 부드럽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펴고 구부리면서 동작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때는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동작과 호흡이 일치해야 몸에서 불필요한 힘이 빠지고 몸과 마음이 동시에 이완되기 때문이다. 태극권은 특히 심한 운동을 할 수 없는 노인과 중년 여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극권에 대한 학계의 연구도 활발하다. 주 내용은 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태극권의 효과이다.


과연 ‘움직이는 명상’이란 말처럼 태극권이 운동과 명상의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까? 이와 관련해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푸타이진 박사는 30대 남녀 각 48명에게 1시간 동안 반복적인 기계음을 들려주는 스트레스를 주고 각자에게 주어진 수를 암산으로 빼나가도록 하고 동시에 혈압과 맥박을 측정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끝난 후엔 타액과 소변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체크해 4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은 시속 6km로 빠르게 걷게했고, 한그룹은 태극권 비디오를 틀어 놓은 후 눈을 감고 명상하도록 했으며 또 한 그룹은 집중할 필요가 없는 책을 읽도록 했고 마지막 한 그룹은 태극권을 직접 해보도록 했다. 실험 결과, 혈압과 맥박을 통해 살펴본 심혈관반응에서, 태극권은 1시간에 6km를 걷는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 타액과 소변에서 검출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에서는, 태극권이 명상과 같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결과에 대해 푸타이진 박사는 “타이치는 아주 적당한 운동이며 움직이는 명상이다.”고 밝히고 있다.

18년 전부터 태극권을 연구해온 캐나다 맥길대학의 크렌비츠 교수도 태극권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역설하고 있다. 그렌비츠 교수는 태극권은 긴장을 풀어주는 즉, 몸의 이완을 가져다준다고 밝히고 있다. 그렌비츠 교수는 긴장을 푼 상태, 즉 이완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완’에는 또 하나의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다. 현대물리학의 거장 닐스 보어는 이완이 가지는 놀라운 힘을 서부영화의 여러 장면에서 간파했다. 아인슈타인과 함께 현대물리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학자 보어는 서부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런데, 영화를 볼 때마다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 한가지 의문이 있었다. 왜 주인공은 언제나 악당을 물리치고 이기는가? 보어는 이에 대해 ‘의도’와 ‘조건반사’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서부영화의 결투장면을 보면 항상 악당이 먼저 총을 뽑는다. 이는 주인공을 죽이겠다는 의도된 행동이다. 반면 주인공은 그 모든걸 지켜본 후 총을 뽑지만, 정작 방아쇠는 주인공이 먼저 당긴다. 이것이 무의식적인 반사반응이다. 악당의 의식적인 기습보다, 이완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주인공의 반사반응이 더 빠르다는게 보어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설명을 믿지 않았다. 보어는 동료들과 직접 실험해보기도 했다. 완구점에서 장난감 총을 구입, 동료들과 만날 때마다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보어의 백전 백승이었다.

인간은 자연이다. 우리의 정신과 몸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 그것이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다. 이제 조금만 천천히 가보자. 그러면 생명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KBS 건강 365일 (2008-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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