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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양팔괘장에 빠진 이종격투기 파이터 홍주표 취재기


[사진설명: 전극련선생과 정민영선생 그리고 홍주표 선수와 기념촬영]
[사진설명: 전극련선생의 음양팔괘시연 한 장면]


2004/11/10/

글쓰기에 앞서

홍주표(네오파이트 초대 미들급 챔피언)선수로부터 무도미디어에 취재요청이 들어왔다. 내용인 즉 이번에 제자인 음양팔괘문 정민영(불광동에서 유일하게 음양팔괘장을 전수하고 있다) 선생님을 보기 위해서 전극련 태사부님께서 방한하셔다는 내용과 음양팔장은 국내에는 이렇다하게 알려진 바 없으나 중국에서나 일본에서는 심의육합권과 함께 실전성이 입증된 내공 전씨 가전무술입니다.라는 취재요청 메시지이었다.

홍주표 선수와는 서로가 알게 모르게 홍주표 선수가 이종격투기 파이터가 되기 전부터 태껸을 하고 검도(이도류)를 수련할 당시부터 알고 지낸 바가 있어 홍주표 선수의 요청을 선뜻 물리칠 수가 없어 바쁜 일정을 쪼개서 수원에서 서울 불광동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또한 솔직히 중국무술에 대해서는 필자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 취재요청에 대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맘으로 취재요청에 응했기 때문에 도장 안으로 발을 들어놓는 것이 마음으로 쉽사리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전극련선생의 음양팔괘장에 대해서 취재를 마치고 어떻게 음양팔괘장을 소개할까 고심 끝에 간단히 전극련선생과의 만남을 피상적인 터치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홍주표 선수가 구민체육센터에서 검도를 가르치는 시간이 있어 저녁 9시로 약속을 잡고 불광동 정민영 선생의 도장에서 중국에서 온 음양팔괘장의 보유자 전극련 선생을 만나기로 했다. 도장에 막 도착하자 마자 입구 쪽에서 벌써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전극련선생은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무술의 대가 중 한 사람이다. 이번 내한도 영국과 호주에 공식초청(영국은 대학초청으로 그리고 호주는 사제의 초청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으로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제자인 정민영 선생을 찾아 잠시 방문한 것이라 한다.

정민영선생은 중국에 매년 주기적으로 방문 한 두 달씩 기거하며 음양팔괘장을 전수 받고 있다고 한다. 전극련 선생(57세)의 첫인상은 흔히 우리가 상상하는 강한 모습의 인상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평범한 모습이다. 다과가 마련된 자리에서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둘러 않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자리에서 먼저 입을 열어 음양팔괘장이 어떤 무술인지 여쭤보았다.

음양팔괘장은 어떤 무술인가요? 중국무술을 이해할 때 중국무술영화를 예로 많이 들곤 하는데 음양팔괘장을 저와 같은 보통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를 예로 들어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음양팔괘장을 영화로 소개하면 아마 70,8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중국무술영화 중에서 ‘외팔이 왕유’라는 배우가 출연해서 보였던 무술인데.. 아마 요즘 그런 무술영화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듯싶습니다. 최근 영화 중에 이연걸이 출연한 ‘더원’에서 보면 이연걸이 일인이역하며 팔괘장과 형의권의 대결을 볼 수 있는데 그걸 예로 들면 쉽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연걸이 하는 팔괘장은 정확한 동작은 아니지만 팔괘장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좀더 부연설명을 곁 드리면 형의권은 창술 수련을 통해서 비롯된 몸동작이라 보면 되고 팔괘장은 반월도(왕호장룡에서 반월도를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와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몸동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라 봅니다. 심의육합권은 중국에서 금할 정도로 그 실전성이 강공할 만한 무술이고 일본에서도 그 실전성이 인정을 받고 있는 무술인데 심의육합권과 음양팔괘장은 중국무술 중에 가장 실전성과 파괴력을 지닌 무술이라고 옆에서 듣고만 있던 홍주표 선수가 곁들어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팔괘장은 시조가 동해천이라 알려져 와있고 팔괘장하면 동해천 팔괘장을 예로 들곤 한다. 하지만 음양팔괘장은 동해천 팔괘장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그 근본이 완전이 다르다고 한다. 음양팔괘장은 전극련 선생의 가전 무술이다. 다실 말하면 중국에서는 전극련 선생의 집안을 통해서 전해 내려오는 가전무술이라는 것이고 현재 전극련선생이 그 대를 이어오고 있다.

흔히 모든 무술의 근원지가 중국이라고 보는 시각 때문인지 중국에 가면 무술고수들을 어디든 가면 만날 수 있으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필자가 중국 북경에 방문 무술고수들을 찾아 다닌 경험이 있는데 중국에서 무술고수를 찾기란 모래 사장에서  동전 찾기만큼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도 북경에서 어렵게 일본에도 소개된바 있는 형의권 고수를 북경체대생의 도움으로 어렵게 만난 적이 있는데 실망 그 자체이었다. 도장도 없이 자신의 집에 기거하며 월삭금 대신 먹을 거리와 같은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는 선물만 가지고 가면 집 근처 공터에서 함께 수련하면 형의권을 배우고 가르치고 있었던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음양팔괘장 전극련선생도 가전무술로서 대를 이어오고 있고 도장을 두고 제자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거나 하는 도장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전극련선생에게 음양팔괘장 시연을 의뢰해 보았다. 중국의 전통복장을 하고 음양팔괘장을 시연해 보이는 전극련 선생의 모습에서 필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무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선생의 움직임에 전혀 막힘이 없고 그 아름다운 몸짓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을 것이다.

선생은 기(氣)를 모으는 방법과 발산하는 방법 그리고 발과 몸의 움직임을 중국말로 필자에게 설명해준다. 그 말이 중국말이라 다 알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선생의 무엇을 전해주려고 하는지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가상의 태극문양을 바닥에 두고 태극원형을 따라서 몸과 마음이 물이 흐르듯 움직이며 그렇게 움직임 속해서 모아진 기를 발산할 때면 그의 거칠어진 호흡과 함께 기의 발산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근래 이종격투기의 유행으로, 아니 일본무술의 영향으로 국내에 중국무술은 쇠퇴 분위기이다.실전이 아니면 무술로 인정을 하지 않으려는 풍토도 어느새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음양팔괘에 빠진 홍주표선수의 모습에서 중국무술이 보기에만 화려한 무술이 아닌 오묘한 철학과 더불어 실전성이 분명히 존재한 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홍주표 선수는 음양팔괘를 통해서 자신의 무덕(武德)을 쌓고 또한 그 속에서 실전성을 찾아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 실전성 때문에 폐문지술이 되어버리고 노출이 되지 않아 전씨 가문을 통해서 가전으로 내려오는 음양팔괘장이 한국에서 다시 조명되고 전수 되어진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는 자리이었다.



이재영 [webmaster@worldbest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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